3줄 요약
- 삼성전자가 3분기 배당으로 보통주·우선주 모두 주당 4,601원, 총 약 30조 원을 결정했습니다. 지급 예정일은 11월 27일입니다.
- 3분기 영업이익은 107조 4천억 원으로 국내 기업 처음으로 한 분기 100조 원을 넘었고, 이 중 반도체가 106조 5천억 원입니다.
- 그런데도 주가는 장중 5% 넘게 밀렸습니다. 남은 주주환원 55조~75조 원의 방식이 2027년 1월 말로 미뤄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.
주당 4,601원, 삼성전자 배당금은 언제 들어오나
삼성전자는 10월 29일 이사회에서 3분기 분기배당을 결의했습니다.
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4,601원이고, 배당금 총액은 약 30조 원입니다.
지급 예정일은 11월 27일입니다.
증권 계좌에 현금으로 들어오고,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.
삼성전자는 1년에 네 번, 분기마다 배당을 주는 회사입니다.
이번 배당이 유독 큰 건 올해 약속한 주주환원 가운데 30조 원을 3분기 배당으로 풀었기 때문입니다.
발표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.7%, 우선주 2.2%로 공시됐습니다.
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…지금 사도 받을 수 있나
이번 배당의 기준일은 9월 30일입니다.
그날 주주명부에 이름이 오른 사람에게 주는 배당이라, 10월 이후에 산 주식에는 이번 4,601원이 붙지 않습니다.
반대로 9월 말에 갖고 있다가 그 뒤에 판 사람도 이번 배당은 받습니다.
100주를 갖고 있었다면 얼마일까
100주라면 세전 46만 100원입니다.
일반 계좌는 배당소득세 15.4%(지방세 포함)를 떼고 들어오므로, 실제로 받는 돈은 약 38만 9천 원입니다.
ISA 같은 절세 계좌이거나 금융소득이 많은 경우에는 세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107조 원 영업이익, 반도체가 99%를 벌었다
3분기 매출은 195조 3천억 원, 영업이익은 107조 4천억 원입니다.
영업이익은 직전 2분기보다 17조 9천억 원(20%) 늘었고,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약 9배가 됐습니다.

부문별로 나눠 보면 쏠림이 뚜렷합니다.
| 부문 | 매출 | 영업이익 |
|---|---|---|
| 반도체(DS) | 147조 1천억 원 | 106조 5천억 원 |
| 완제품(DX) 전체 | 휴대폰·가전 등 | 8천억 원 적자 |
| └ 휴대폰·네트워크 | 37조 7천억 원 | 6천억 원 적자 |
AI용 메모리 수요가 몰리면서 메모리 가격이 오른 덕에 반도체 한 부문이 전체 이익의 99%를 냈습니다.
반면 휴대폰과 가전을 묶은 완제품 부문은 적자를 냈습니다.

사진: Rob Bulmahn / Wikimedia Commons (CC BY 2.0)
사상 최대 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
실적 발표 날 삼성전자 주가는 크게 흔들렸습니다.
장중 5% 넘게 떨어지며 실망 매물이 쏟아졌습니다.
증권가와 언론이 꼽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.
- 숫자가 없는 주주환원: 남은 재원을 어떻게 돌려줄지 규모와 방식이 이번에 나오지 않았습니다.
- 3개월 뒤로 미뤄진 자사주 소각: 자사주 매입·소각 규모와 시점은 2027년 1월 말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
- 완제품 부문 적자: 휴대폰·가전의 영업손실도 실망 매물을 키웠다는 평가입니다.
하루 전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과 함께 60조 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내놓은 것과 비교되면서 아쉬움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
같은 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오히려 올랐습니다.
8월 ‘최대 110조’ 약속부터 11월 배당까지
이번 주가 반응을 이해하려면 올여름부터의 흐름을 함께 봐야 합니다.
삼성전자는 8월 이사회에서 올해 전체 주주환원 규모를 90조~110조 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.
시장은 그 뒤로 “나머지를 언제, 어떻게 돌려주나”를 기다려 왔고, 3분기 실적 발표를 그 답이 나올 자리로 봤습니다.
| 시점 | 내용 |
|---|---|
| 2026년 8월 | 올해 주주환원 90조~110조 원 예상 발표 |
| 10월 28일 | SK하이닉스, 3분기 실적과 60조 원 추가 주주환원 발표 |
| 10월 29일 | 삼성전자 3분기 실적·주당 4,601원 배당 결의, 주가 하락 |
| 11월 27일 | 3분기 배당금 지급 예정 |
| 2027년 1월 말 | 남은 재원의 환원 규모·방식, 다음 주주환원 정책 확정 발표 |
배당은 사상 최대였지만, 시장이 기다린 건
‘남은 돈을 어떻게 쓰겠다’는 숫자였습니다.
남은 55조~75조 원, 1월에 어떻게 정해지나
삼성전자가 밝힌 올해 주주환원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.
| 구분 | 규모 |
|---|---|
| 2026년 전체 주주환원 예상 | 90조~110조 원 |
| 이미 실행·확정(이번 배당 30조 포함) | 35조 원 |
| 남은 재원 | 55조~75조 원 |
회사는 남은 재원에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·소각과 현금배당을 함께 담겠다고 설명했습니다.
정확한 금액과 배당·소각의 비율은 2027년 1월 말 이사회에서 다음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확정해 발표합니다.
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197조 6천억 원입니다. 배당 30조 원을 주고도 곳간에는 큰돈이 남습니다.
한 줄로 정리하면
11월 27일 들어오는 4,601원은 이미 확정된 돈이고, 주가가 기다리는 건 1월 말에 나올 남은 55조~75조 원의 쓰임새입니다.
이 글은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,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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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고한 자료
-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, Samsung Electronics Announces Third Quarter 2026 Results (2026.10.29)
- 경향신문, 반도체가 영업이익 99%…삼성전자 30조 현금배당 (2026.10.29)
- 세계일보, 삼성전자, 3분기 주당 4601원 현금배당…총 30조원 규모 (2026.10.29)
- 한국경제, 삼성전자, 3분기 주당 4601원 배당 (2026.10.29)
- 오마이뉴스, 삼성전자 곳간에 197조 쌓였지만… 주주에겐 ‘기다려라’ (2026.10.29)
- MBC, 삼성전자, 최고 실적에도 주주환원은 글쎄‥주가 4% 급락 (2026.10.29)
- 재경일보, 삼성전자 3분기 영익 107.4조원…주주환원 계획 공개 (2026.10)
내용이 바뀌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.


